블록체인 - 6. UTXO (Unspent Transaction Output)

UTXO

 UTXO(Unspent Transaction Output)는 아직 쓰지 않은 잔액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각주:1] 이 UTXO의 개념은 처음 들으면 조금 난해할 수 있다. 그래서 자세한 설명에 앞서, 예시를 먼저 보인다.

 

< 그림 1 - 거래에 따라 UTXO가 어떻게 변하는지 나타내는 그림 >

 

 우리가 실생활에서 토스 앱 같은걸로 자신의 계좌 잔액을 볼 때, 본래 0원이던 통장에 500원, 1000원, 250원이 입금되면 그냥 그 숫자들을 더해 1750원이 되겠지만, 비트코인의 지갑에는 입금된 500원에 대한 UTXO, 1000원에 대한 UTXO, 250원에 대한 UTXO의 총 3개의 UTXO가 존재한다.^[각주:2]

 

 만약 A가 25BTC의 가치를 가진 UTXO가 있는 상황에서 B에게 25BTC를 주어야 한다면, 자신이 가지고 있는 25BTC UTXO를 입력값으로 소모하여 새로운 출력으로 B의 지갑에 25BTC의 UTXO가 생기게되며, 이 과정에서 기존의 A가 가지고 있던 25BTC 가치의 UTXO는 파기된다. 하나의 UTXO로는 금액이 부족할 경우, 여러 UTXO를 합쳐서 새로운 UTXO를 만들어낸다. 어느 과정이었든 간에 잔액이 남는다면, 해당 잔액에 대한 UTXO가 새로 생성되게 되고, 이는 다시 A에게 되돌아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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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비되지 않은 출력 값으로 이해해도 무방하다. [본문으로]
2. 잔액들은 잔액으로 남을 뿐, 지갑 내에서 서로 합쳐지지 않는다. [본문으로]